우편배달부의 귀환.

노래의 불꽃의 홈     +프로필 보기

2007.10.15 10월 15일.

       
나는 플레이톡이라는 마이크로 블로그에 가입되어있고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또 갑자기 업데이트가 되었다. 근데 이건 뭐 업데이튼지 다운데이튼지 알 수 없는 상황. 항상 업데이트를 할때마다 맘에 들지 않는 일들만 계속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불만족 스럽다고 포스팅을 했는데, 글쎄, 과연 내 말이 씨알이나 먹힐지 의문이다. 사실 뭐 운영진이 내 글 보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솔직히 유저 입장에서 생각하고 만드는건지- 의문이 들때도 있다. 할때마다 난 불편하니 이건 뭐. 할말이 없다.

내가 불만이 많은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맨 처음 플레이톡이라는 마이크로 블로그를 접하고는, 경이에 가까운 기분을 느꼈다고 하면 지나치게 억지스러운 감정표현일까? 심플함. 그 자체에 매료되었었다. 기능이라고는 단지 한줄짜리 포스팅, 그리고 친구등록. 이게 다였기에 맘에 들었었고 그 가벼움에 취해 하루종일 거기에 매달려 포스팅을 했었다. 그때까지 해왔던 것이 설치형 블로그, 한두줄 가지고는 허전함을 메울 수 없었던 곳이었기에, 그 간단명료함, 그때그때 생각나는 것을 내뱉을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나에게 편의의 극치를 달리게 해 줬었다.

하지만 지금은, 개인적으로는(다수가 원하는 생각은 모르겠다.) 굉장히 무거워졌다고 생각한다. 쓸데없는 기능들, 프로필이니, 구글을 이용한 것이라던지, 투데이 스타(이건 도대체 싸이도 아니고. 왜 필요한건지 알수가 없다) 도무지, 그 심플한 매력은 갈수록 요원해지는 것 같다.
내가 불만이 많은걸까? 모르겠다. 그냥, 생각이 그렇다. 그런데 무서운 건, 가끔 그렇게 포스팅을 하고 나면 막 와서 '돈내고 쓰는 것도 아닌데 님하 왜 지랄이셈'이러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다. 그래서 플톡엔 초창기엔 완전 진심섞인 글만 써댔었는데, 지금은 그냥 시시덕거리는 포스팅, 아니면 그냥 일상생활, 그딴 시덥잖은 이야기만 써대고 있다.

그래서 남은 정은 별로 없다.

다만, 거기에 남아있는 이유는, 거기서 만난 인연의 끈들 때문이다. 친구등록된 사람이 백여명, 그중 스무명 정도는 온라인에서 만난 것 치고는 굉장히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탈퇴하기엔 아쉽다고나 할까. 사실 나가려고 몇번 시도했는데 많은 분들이 잡아주시니 탈퇴하기도 어중간.

어쨌든 마이크로블로그라는 서비스 자체는 맘에 들지만 그 운영방법은 굉장히 맘에 들지 않는다. 지난번에 2만개의 댓글이 만삼천개로 이유없이 삭제되기도 하고, 회원약관을 정할때도 웃기는 일도 있었고, 무슨 독재제국 분위기. 게다가 몇몇 사람들의 말도 안돼는 옹호들까지.

싫다.



...설마, 그 사람들 여기까지 쫓아와서 뭐라고 하는건 아니겠지?
985 헥토파스칼 킥!
처음에 보고 웃겨 죽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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